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여론이 분노하고 있다.
온라인은 n번방 사건의 관련 검색어가 수일 째 인기 검색어에 올라가 있다.
분노한 사람들은 더 이상 n번방 사건의 주모자인 조모 씨 (a.k.a 박사) 에 대해서만 신상공개를 원하지 않는다.
급기야 n번방에 참여한 모든 인간들의 신상공개를 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n번방 참여자 전원 신상공개” 청원, 하루 만에 20만명 돌파
미성년자 성착취물이 제작·유통된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참여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 하루 만에 답변 기준인 20만명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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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눈에 띄는 검색어가 있었으니...
바로,
'텔레그램 탈퇴'
이 검색어가 갑자기 급상승으로 올라온 이유는 무엇인가.
또 누가 갑자기 텔레그램 탈퇴 정보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일까?
섣부른 판단을 방지하기 위해 좀 더 세심하게 알아보기로 하였다.
네이버를 통해 연령별로 살펴보았다.
(조사일은 금일 18시 30분 경)
먼저 10대
보다시피 10대에서는 텔레그램 탈퇴 키워드가 검색어 2위에 오를 정도로 핫한 키워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다음 청년 세대의 대표 주자 20대.
20대는 10대보다 한 단계 낮은 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비록 한 단계 차이이긴 하지만 10대와 20대가 막상막하.
다음 30대
없다.
30대에 들어서자 텔레그램 탈퇴 키워드는 놀랍게도 검색어 순위에서 사라졌다.
그저 담담히 'n번방 사건' 키워드가 5위에 자리잡고 있을 뿐.
40대.
40대 역시 없다.
검색어 추이가 30대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마지막으로 50대 이상.
50대 이상 연령대에서도 역시 텔레그램 탈퇴 키워드는 없었다.
그러나 눈에 띄는 키워드가 하나 보이는데, '텔레그램 박사방'이라는 키워드가 그것이다.
어느 연령대에서도 보이지 않던 그야말로 갑툭튀 키워드이다.
혹시,
박서방의 오타일까?
흠..
아마 50대 이상의 연령층부터는 '텔레그램'이라는 용어 자체가 익숙치 않아 만들어진 검색어의 조합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텔레그램 탈퇴 키워드와 관련하여 연령대별 검색어 추이를 알아보았다.
가장 주목할 점은 텔레그램 탈퇴를 검색하는 대부분의 연령대가 10대-20대라는 사실.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10대 2위, 20대에는 3위에 있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던 키워드가 30대부터는 갑자기 실검 차트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왜 유독 혈기 왕성한 10대와 20대만이 텔레그램 탈퇴를 부리나케 검색하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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